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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드 라운드 희석 계산법 — 창업자 지분은 왜 줄어드나

"30억 밸류에 10억 받았어요"라는 문장 뒤에서, 당신 지분은 정확히 몇 %가 되었을까요? Pre-money와 투자금 두 숫자만 있으면 손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.

투자유치 가이드 · 약 6분 읽기 · 계산 예시는 PrepKit 엔진 검산값

첫 시드 투자를 받으면 창업자 지분율이 100%에서 내려갑니다. 이걸 "희석(dilution)"이라고 부르는데, 희석 자체는 지극히 정상입니다. 문제는 대부분의 창업자가 "밸류 얼마"까지만 협상하고, 그 밸류가 실제로 자기 지분을 몇 %로 만드는지는 라운드가 끝난 뒤에야 안다는 점입니다. 이 글은 그 계산을 라운드 전에 직접 해보는 법을 다룹니다.

딱 두 개의 숫자면 됩니다: pre-money와 투자금

투자 협상에서 나오는 밸류에이션은 두 가지입니다.

투자자의 지분율은 이 한 줄로 결정됩니다.

투자자 지분율 = 투자금 ÷ post-money = 투자금 ÷ (pre-money + 투자금)

그리고 새로 발행되는 주식을 제외한 나머지, 즉 기존 주주(창업자·기존 옵션풀)는 (1 − 투자자 지분율)만큼으로 눌립니다. 이게 희석의 전부입니다.

실제 숫자로: pre 30억 / 투자 10억

창업자가 지분 100%(보통주 800만 주)를 들고 시작한다고 합시다. 옵션풀 없이 시드로 pre-money 30억 원에 10억 원을 받습니다.

post-money = 30억 + 10억 = 40억 투자자 지분율 = 10억 ÷ 40억 = 25.0% 창업자 지분율 = 1 − 25.0% = 75.0%
주주투자 전투자 후
창업자100.0%75.0%
Seed 투자자25.0%

위 25.0% / 75.0%는 PrepKit 캡테이블 엔진이 계산한 값입니다. 손으로 검산해도 같아야 정상입니다.

신주는 몇 주가 발행되나

지분율이 아니라 주식 수로 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(정관·주주명부는 주식 수로 씁니다). 주당 발행가는 "pre-money를 기존 주식으로 나눈 값"이고, 신주는 "투자금을 주당가로 나눈 값"입니다.

주당 발행가 = pre-money ÷ 기존 주식 수 = 30억 ÷ 8,000,000주 = 375원 신주 수 = 투자금 ÷ 주당가 = 10억 ÷ 375원 ≈ 2,666,667주 투자자 지분율 = 2,666,667 ÷ (8,000,000 + 2,666,667) = 25.0%

주식 수로 계산해도 결과는 정확히 25% / 75%로 같습니다. 위 800만 주는 예시 값이며, 실제 발행주식총수가 다르면 주당 발행가만 바뀌고 지분율은 그대로입니다.

핵심: 희석을 이해할 때는 주식 수보다 지분율로 생각하세요. 주식 수는 액면분할·주식 수 조정으로 바뀌지만, "투자금 ÷ post-money"로 나오는 지분율은 바뀌지 않습니다.

직접 돌려보기

시드 희석 계산기

Pre-money와 투자금을 움직이면 라운드 뒤 창업자 지분이 즉시 나옵니다(옵션풀 없음 기준). 옵션풀·다중 라운드·청산우선권은 전체 툴킷이 계산합니다.

Post-money40억 원
투자자 지분율25.0%
창업자 지분율 (라운드 후)75.0%

여기서 자주 놓치는 것들

위 계산은 "옵션풀 없음, 단일 라운드" 기준의 가장 단순한 그림입니다. 실제 시드에서는 세 가지가 이 숫자를 더 깎습니다.

"밸류 올려주면 지분 덜 뺏기는 거 아니냐"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. 같은 투자금이라면 pre-money가 높을수록 투자자 지분율은 낮아집니다. 하지만 옵션풀 크기·타이밍과 청산우선권 조건은 밸류와 별개로 창업자 몫을 움직이므로, 밸류 하나만 보고 사인하면 안 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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